[에듀플러스]올해 대입 '뜨거운 감자' 무전공, 선호도는 일반학과 보다 낮았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상담받고 있다. 2024.12.19. 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상담받고 있다. 2024.12.19. 연합뉴스

이번 정시에서 주요 대학 무전공 선호도는 일반학과보다 낮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무전공 선발' 결과를 보면 서울대, 연세대 무전공 선발 전형 경쟁률이 일반학과 보다 낮았다.

서울대는 문·이과 구분없이 선발하는 유형1 경쟁률이 3.7대 1로 나타났다. 서울대 정시 평균 경쟁률은 3.9대 1이다. 계열 내에서 선발하는 유형2 인문계열 전형 경쟁률은 2.4대 1로 서울대 인문계열 평균경쟁률 3.2대 1보다 낮았다. 자연계열 경쟁률도 평균 경쟁률 4.0대 1보다 3.0대 1로 낮게 나타났다.

연세대 역시 유형2 인문계열 선발 경쟁률은 3.4대 1로 인문계열 일반 평균 경쟁률 3.6대 1에 미치지 못했다. 자연계열 선발 경쟁률은 3.7대 1, 자연계열 일반 평균 경쟁률은 4.6대 1이었다.

고려대는 유형1을 가군과 다군에서 선발했다. 가군 경쟁률은 평균보다 낮았고, 다군 경쟁률은 높게 형성됐다. 가군의 유형1 경쟁률은 2.9대1로 전체 평균 경쟁률 4.9대 1보다 낮았다. 가군 선발하는 유형2는 3.3대 1로 자연계열 일반 평균 경쟁률인 4.1대 1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다군의 유형1의 경우 올해 신설된 군으로 예외적으로 5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에듀플러스]올해 대입 '뜨거운 감자' 무전공, 선호도는 일반학과 보다 낮았다

고려대 다군 유형1 선발을 제외하고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무전공 선발 전형이 대학 평균 경쟁률보다 낮게 나왔다. 그밖에 경희대(유형1), 성균관대(유형1), 이화여대(유형1)도 모두 무전공 선발 경쟁률이 대학 평균 경쟁률보다 낮게 형성됐다. 수험생이 무전공 선발보다 특정 일반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군에 무전공을 배치한 서강대(22.2대 1), 이화여대 인문계열(13.8대 1), 중앙대 자연계열(13.6대 1) 등은 대학 평균 경쟁률보다 높았다.

종로학원은 고려대를 비롯한 다군 상위권 대학의 무전공 경쟁률이 높았던 것은 주요 대학 및 학과가 모두 가·나군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무전공 선발로 합격한 학생은 특정 학과 중복합격 시 해당 학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유형1 전형에 이과생이 많이 몰렸을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의대 증원 등으로 자연계 학생의 중복합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