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선다

(왼쪽)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과 박승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이사장이 6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왼쪽)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과 박승진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이사장이 6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주완)은 사단법인 한국정보과학 진흥협회(이사장 박승진)와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사업'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약 2.5억원 사업비를 들여 시작된 이 사업은 50대 이상 디지털 소외계층들에게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디지털 생활 격차를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전국 5개 권역에서 고령층 5900여명을 대상으로 총 522회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스마트폰, 키오스크, 금융 어플 및 ATM 기계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계 사용법을 배우고 보이스 피싱 예방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디지털 문해교육사 100명을 선발하여 디지털 전문 강사로 양성했다.

올해 3억원 예산으로 진행되는 동 사업은 특히 지난해 사업 대비 교육 대상자를 도서산간 지역 등 비수도권 비중을 늘려 8000명으로 증원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50대 이상고령층이 디지털 기술·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완 이사장은 “해당 사업으로 디지털 소외계층들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으로 고령층에게 양질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인력으로 성장시켜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승진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고령층 디지털 격차는 다른 세대보다 크다. 협회가 그동안 정보 소외 계층에 대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오며 쌓은 역량과 재단 사회 공헌 활동이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어 기대가 남다르다”면서 “특히 전국 디지털 취약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교육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