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망막 AI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조기 예측 가능성 확인

메디웨일 CI
메디웨일 CI

메디웨일이 최근 망막 이미지에서 측정한 생체 나이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논문은 임상·실험 안과학 학술지에 게재했다.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그동안 조기 진단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메디웨일은 망막 기반 질환 예측 AI를 활용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폐 질환 병력이 없는 4만5000여명의 망막 이미지에서 생체 나이를 측정하고, 이를 평균 7년 동안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메디웨일은 연구를 거쳐 생체 나이가 많을수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유의미한 연관성을 확인했다. 폐질환 주요 위험 요인인 흡연을 제외하고도, 고위험군은 저위험군대비 질환 발생 위험이 60% 높았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는 “망막은 전신 건강을 반영하고, 이번 연구로 망막을 활용해 폐질환까지 예측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망막을 활용한 질병 예측 연구를 지속 확장해 심혈관·대사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전신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