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 초등생 '늘봄학교', 세대 간 연결과 AI 접목으로 참 인재 교육 모델 제시

강남대 전경
강남대 전경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2024년부터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종일 돌봄과 맞춤형 교육을 결합한 혁신적 모델을 구축, 시선을 끈다. 정보 습득이 아닌 지성 교육과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늘봄학교는 단순한 방과 후 돌봄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남대 미래인재사업단(단장 주해종)이 수도·강원권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음을 키우는 인공지능(AI) 휴먼 융합 참인재교육'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강남대 늘봄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AI 휴먼 융합 참인재교육'이다. 이는 AI의 도움을 받되, 결국 사람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과 더불어 인간적인 교감과 정서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와 함께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마음을 키우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적 사고와 인성을 갖춘 참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강남대 늘봄학교의 또 다른 강점은 세대 간 연결을 통한 교육 모델이다.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퇴직 교장·교감 선생님, 고위공무원 출신 강사들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어린 초등 1·2학년 학생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퇴직한 교육 전문가들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배움의 즐거움을 심어주는 멘토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이들과 교류하며 어른의 경험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주해종 강남대 미래인재사업단장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AI 기술과 인간 중심 교육이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로, 어린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을 넘어, 따뜻한 돌봄과 삶의 가치를 배우는 공간”이라며, “퇴직 전문가와 어린 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세대 간 연결과 참인재 양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