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개발자, 성남서 글로벌 무대로 '레벨 업'

IR 데모데이, 온라인 피칭 이벤트로 투자 유치 기회 확대
'GXG 2025'와 협업, 오프라인 전시 규모 확대 예정

경기 성남산업진흥원이 지난해 개최한 '인디크래프트' 행사 후 기념 촬영했다.
경기 성남산업진흥원이 지난해 개최한 '인디크래프트' 행사 후 기념 촬영했다.

경기 성남산업진흥원은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2025 인디크래프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협약은 성남시가 인디게임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인디크래프트'는 2017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인디게임 지원 행사로, 2024년 행사에는 역대 최다 출품작과 약 3만명의 참관객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2025년에는 '글로벌 진출'을 주요 주제로 삼고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독일 게임스컴 2025'에서 인디크래프트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게임 솔루션 기업 '엑솔라 글로벌'과 함께 온라인 피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는 해외 투자자와 만남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IR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 기회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다양한 플랫폼에 맞춘 마케팅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의 대표 게임문화 행사인 'GXG 2025'와 협업을 통해 'INDIECRAFT x GXG'라는 오프라인 전시도 확대할 예정이어서, 인디게임 개발사가 국내외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의준 진흥원장은 “2025 인디크래프트를 통해 역량 있는 중소 게임사 및 개발자에게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익 협회장은 “개발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올바른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