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고3은 줄어도 의대 합격선은 올라간다?

학령인구 감소로 고3 학생 수는 2022학년부터 2024학년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수능 의대 합격선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고3 학생 수는 2022학년도에 비해 5만1633명 줄었지만, 수능 의대 합격선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부터 전국 의대 평균 합격선은 2022학년도 수시 내신에서 1.26등급, 2023학년도 1.21등급, 2024학년도 1.19등급으로 오름 추세를 보였다.

수시 내신 의대 합격선은 서울권 2022학년도 1.09등급, 2023학년도 1.06등급, 2024학년도 1.03등급, 경인권 동일 기간 1.13등급, 1.09등급, 1.05등급, 지방권 1.28등급, 1.23등급, 1.21등급으로 서울, 경인, 지방권 모두 합격선이 높아졌다.

의대 정시 합격선도 상승세다. 2022학년도 국수탐백분위 평균기준 97.6점, 2023학년도 98.2점, 2024학년도 97.9점으로 올랐다.

종로학원 측은 “학생 수 감소에도 수능 의대 합격선이 상승한 것은 내신과 수능 상위권 엔(N)수생들이 유입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학생 수가 줄면서 고3의 경우 내신·수능 상위권이 줄고 상위권 N수생이 유입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