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겨냥한 K-MMORPG, 해외 매출 비중 본격 확대

블레이드& 소울2
블레이드& 소울2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서비스 지역 다변화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성장이 정체되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3일 중국에 '블레이드&소울2'를 출시한다.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식 서비스에 앞서 수차례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작품이다.

오픈월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2는 엔씨소프트가 2012년 선보인 '블레이드&소울'(블소) 후속작이다. 원작 블소가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한 만큼 블소2에 대한 현지 이용자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최용준 엔씨소프트 블소2 개발총괄 캡틴은 “텐센트 게임즈와 긴밀히 협력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중국 이용자에게 블소2만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의 재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와 아시아 전역에서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태국 현지 쇼케이스를 비롯해 주요 해외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딘은 3D 스캔·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고품질 그래픽, 북유럽 신화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서비스 권역 확장에 따라 카카오게임즈 매출 성장에 상당폭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위드코리아도 '로한2'를 이달 19일부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서비스한다. 지난해 9월 국내출시된 로한2는 전작의 약 한 세대 전을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익숙한 휴먼(기사), 엘프(마법사), 하프 엘프(궁수), 단(암살자) 등을 육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MMORPG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며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는 만큼 준수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