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이전 창업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시작

창업기업 10곳 선정, 맞춤형 사업화 자금 지원

경기테크노파크 전경
경기테크노파크 전경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정진수)는 도내 기술이전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기술이전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4월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이전 창업지원사업'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도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창업 7년 이내)에 이전해 성공적인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총 10개사를 선정해 기술이전 비용 및 사업화 자금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시제품 제작, 마케팅, 시험분석, 인증 획득 등 사업화 과정 전반을 돕는다.

경기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15건의 기술 이전과 함께 고용창출 57명, 투자유치 330억원, 특허출원 33건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동화 용접기술로 시리즈A 투자 280억원을 유치한 제이엘티와 하이브리드 본딩 열처리 장비개발로 케이클라비스 등으로부터 28억원을 투자받은 알엔알랩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창업기업들은 자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기술이전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고 상용화에 집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진입 속도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진수 원장은 “도내 유망 창업기업이 우수기술 이전과 후속지원을 통해 고성장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TP 홈페이지 사업공고 또는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