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프로젝트 韓 참여 추진

호주 머치슨 사막(위)과 남아공 카루 지역 SKA 망원경 건설 예상도. (우주청 제공)
호주 머치슨 사막(위)과 남아공 카루 지역 SKA 망원경 건설 예상도. (우주청 제공)

현대 천문학 핵심 난제 해결을 위해 건설 중인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참여가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은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SKAO) 이사회에 참석해 SKA 프로젝트 공식 참여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SKA 건설 사업은 남아공과 유럽, 인도, 중국, 캐나다, 호주 등이 14개 국가가 정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총사업비 2조 9000억원 규모 국제 프로젝트다.

2029년까지 호주 머치슨 사막,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루 지역에 낮은 주파수 관측용 SKA와 중간 주파수 관측용 SKA 건설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기존 전파망원경 대비 거대한 크기를 통해 1.2~4배 이상의 해상도(분해능) 성능을 보유하며, 관측 속도와 감도 성능 또한 월등히 높다.

성능을 바탕으로 우주 초기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할 수 있어 우주 기원과 외계 생명체 탐색 등 현대 천문학 핵심 난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SKA 프로젝트에 국내 산업체 참여와 SKA 데이터 우선 확보 등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정회원 자격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식 참여 의사 표명을 계기로 국내외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이번 참여를 통해 국내 천문학 연구자들이 세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