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기업의 산업 AI 내재화를 지원하는 산업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독일의 Open Industry 4.0 Allianc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pen Industry 4.0 Alliance는 독일을 대표하는 산업 연합체로,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과 솔루션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독 양 국가는 AI 기술 공유, 비즈니스, 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외에도 산업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국립금오공대 등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하노버메세 2025'에서 공식 진행됐다.
본 협약을 통해 기관 간 △데이터 스페이스(Data Space) 정책 연구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협력 확대 △한·독 기업 간 기술 교류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Catena-X, Manufacturing-X 등 EU Data Space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관이 참여해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하며, 한국과 독일 간 민간 주도 협력 가능성을 더욱 확대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김태환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독일 간 산업 데이터 협력 모델을 확립하고,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 협력 강화 및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기술 교류와 민간 주도의 혁신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산업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독일을 포함한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AI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제적인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