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 대학과 공유

공정성과 학생 부담 경감을 위한 입시 개혁안 발표
2032학년도부터 전면 절대평가 도입 추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발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발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제269차 이사회에 참석해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을 발표하고, 대학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제101회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안한 입시 개혁안을 대학 측과 처음으로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임 교육감은 “학교 현장뿐 아니라 대학도 공감하고 인정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대학과 협력해 교육의 본질을 되찾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입시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이 제안한 개혁안에는 △학생 내신 평가 5단계 절대평가 도입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서·논술형 지필평가 점진적 확대 △203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면 절대평가 적용 및 서·논술형 평가 도입 △수능 시기 조정 및 수시·정시 통합 전형 운영 등이 포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은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입시제도의 공정성과 학생 부담 경감을 요청했다.

한 총장은 “입시제도의 공정성이 유지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여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도교육청의 대입 개혁안에 관해 대학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첫 공식 협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