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성남종합운동장 야구 복합 돔구장 전환 공약

민간투자 검토·중원구청 이전 연계
프로야구 경기·문화행사 복합 활용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성남 야구 복함 돔구장 조성 조감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성남 야구 복함 돔구장 조성 조감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가 1986년 준공된 성남종합운동장 부지를 야구 복합 돔구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종합운동장 부지를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야구 복합 돔구장으로 재구조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후보는 기존 체육시설을 부분 보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스포츠·문화·관광·상권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돔구장과 공공청사, 대규모 지하주차장, 시민광장, 상업·문화시설을 함께 배치하는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중원구청 신청사 이전 계획과 연계해 추진한다. 김 후보는 성남종합운동장 일대를 체육시설 중심 공간에서 성남 동부권의 복합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6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재원은 민간투자 방식, BTO 등을 검토해 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교통망 연계도 공약에 포함했다. 김 후보는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모란역 교통망이 연계될 경우 성남종합운동장 일대 접근성이 높아지고, 돔구장 방문 수요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와 공연, 기업 행사, 지역 축제 등을 열 수 있는 복합 문화시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연간 10경기 이상 프로야구 1군 경기 개최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성남 연고 프로야구단 유치 또는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축구장 철거에 따른 대책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관내 대체 부지에 신규 축구장을 조성하고, 인근 도시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축구 플라자 구축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의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약과 관련해서는 부분 보수보다 전면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40년 가까이 된 종합운동장을 부분 보수하는 방식으로는 늘어나는 문화·체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수백억 원을 투입한 뒤 다시 재건축해야 하는 이중투자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에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도시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성남의 품격과 자부심을 높이는 도시 대전환으로 결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