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지원하는 '2025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에 최종 선정돼 4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총괄책임자 이윤성 전남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술혁신형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 인프라와 전문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실험실 창업에 특화된 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중점 창업지원 정책이다.
전남대는 올해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컨소시엄을 구성, 1차로 21개의 예비창업실험실을 선발해 비즈니스모델 사전기획을 지원할 계획이다.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12개 실험실을 선정, 최대 5000만원의 연구개발(R&D) 및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맞춤형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우수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연구중심대학들이 참여해 다른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의 실험실창업 지원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 2년간 48개의 예비창업실험실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19개 실험실이 실제 창업기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 유치 및 고용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전남대와 GIST의 실험실이 보유한 뛰어난 연구 역량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올해 전남대가 수주한 창업중심대학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유망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