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글로벌 공동 R&D 선정기업인 식스티헤르츠를 방문해 공동 R&D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스티헤르츠는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정보기술(IT) 소셜벤처 기업이다. 가상발전소(VPP)를 통해 분산된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합 관리하는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 '에너지스크럼(EnergyScrum)'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식스티헤르츠는 이번 공동 R&D를 통해 대규모 실증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기보가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 덕분에 글로벌 공동 R&D 추진 과제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R&D 사업에 참여해 R&D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창 기보 이사는 “지난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진행한 매칭데이는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에 글로벌 기술협력 기회를 제공한 모범사례”라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국내외 산학연과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거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기업 R&D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