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관내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외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2017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해, 최근 3년간 총 120여개 기업이 참여해 누적 투자유치 1481억 원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스파크랩과 펜벤처스 등 글로벌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총 30개사를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스파크랩과 함께하는 국내 프로그램은 참여기업 20개사를 모집한다. 선정 기업에는 국내외 투자 활동에 필요한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IR) 컨설팅과 한·영 자료 제작이 지원되며, 국내외 벤처캐피털(VC)과 엔젤투자자 대상 IR을 2회 개최한다.
펜벤처스와 함께하는 해외 프로그램은 참여기업 10개사를 모집하며,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 현지 IR 개최와 VC 밋업 등을 진행한다. 싱가포르 현지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기업과 일대일 매칭,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 판로 확장 등을 지원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