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비전공자도 AI 인재로”

청년취업사관학교 홍보 포스터
청년취업사관학교 홍보 포스터

서울시는 영등포, 종로, 송파 등 16개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에서 45개 교육과정 1088명의 교육생을 4월 중에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디지털 전환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20개 캠퍼스가 조성·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 기준 74%가 비전공자이고 4명 중 3명(75%)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올해 AI 인재 총 3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4월 모집부터는 서울 소재 대학(원)생, 최근 3년 이내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과 기업 근무 경력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모집 대상이 확대됐다.

교육생에게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초 이론, 실무 프로젝트 교육과정이 약 3~6개월 동안 제공된다. 교육생의 성공적 취·창업을 위한 일자리 매칭데이 개최, 잡코디 배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 5개 캠퍼스를 추가 조성해 1자치구별 1개 캠퍼스, 총 25개 캠퍼스를 모두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연간 4000명의 실무 중심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모든 게 인공지능화되는 AI제이션 시대를 맞아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교육생 선발 규모 또한 확대했다”며 “많은 청년들이 청년취업사관학교에 지원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역량을 갖추고 취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