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금융 AI 전환(AX) 이끈다···잇달아 AI 플랫폼 구축

[사진= LG CNS 제공]
[사진= LG CNS 제공]

LG CNS가 국네 금융사에 잇달아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히며 AI 전환(AX)을 이끌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추진한 'AI 네이티브 운영(AIOpS)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사업에 착수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AIOpS 플랫폼은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운영에 필수인 LLM 운영(LLMOps), 머신러닝(ML)·딥러닝 모델을 최적화해 제공하는 ML 운영(MLOps)을 하나로 통합해 구현한다.

특히 임직원이 AI 모델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가상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개발을 마친 AI 모델은 플랫폼을 통해 실제 서비스에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커졌다.

미래에셋증권 임직원은 AI 모델에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켜 반복 업무를 자동 수행해주는 AI 어시스턴트를 만들어 활용하거나,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인사이트를 얻는 등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LG CNS는 AI 플랫폼에 '코드 어시스턴트' 기능을 접목, AI 개발 경험이 적은 직원도 AI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AI가 실시간 코딩을 보조하기 때문에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독자적인 AI 모델을 만들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AIOps 플랫폼 구축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혁신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 CNS는 AI·클라우드 기반의 미래에셋생명 차세대시스템, 신한은행 'AI 브랜치', 신한카드와 NH농협은행의 생성형 AI 플랫폼, KB금융그룹 미래형 고객센터 구축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는 등 잇달아 주요 금융사의 AX를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