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산업 플랫폼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자리잡은 이번 전시회는 26개국 300개 기업, 1100여 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대거 참가하여 태양광·수소·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세계 10위권에 드는 태양광 셀모듈(8개사)·인버터 기업(6개사)이 참가해, 고효율 셀, AI 기반 진단기술, 스마트 에너지 운영 기술 등을 소개한다.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패널 분야에서는 한화큐셀, 트리나 솔라, 진코 솔라, JA솔라, 캐나디안 솔라, 롱지 솔라, 라이젠 에너지, 티더블유 솔라 등이 참가한다.국내 기업으로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서 초저탄소 N타입 모듈과 페로브스카이트셀 기반의 차세대 태양전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그 외 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서는 화웨이, 솔리스, 굿위, 케이스타, 그로와트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솔리스(는 AI기반 고출력 태양광 설비에 최적화된 인버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케이스타는 주거용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회는 차세대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와 관련 산업 기술이 소개된다. 제9회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 (24일)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현황과 상용화 전략을 주로 다룬다. 제5회 수소마켓인사이트(25일)에서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등이 참여해 국내외 수소 정책 및 기업 전략을 공유한다.
김규식 EXCO 사업부사장은 “올해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 전시와 정책홍보를 넘어, 탄소중립, 공급망 대응, AI활용 솔루션 등 에너지 산업의 정보제공과 교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