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MZ 여성 10명 중 8명, 온라인숍 '리뷰'로 뷰티 정보 확인”

온라인에서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일본 2030세대 여성 10명중 8명은 다른 소비자 '리뷰'로 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은 지난달 6일부터 7일까지 일본 20·3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뷰티 제품 쇼핑과 리뷰 활용'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각 질문은 복수 응답 형태로 진행됐다.

“日 MZ 여성 10명 중 8명, 온라인숍 '리뷰'로 뷰티 정보 확인”

뷰티 제품 주 구입 시점에 대해서는 4월(26.2%)과 3월(23.4%) 비중이 높았다. 새 봄에 대한 기대감과 결혼, 취업,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뷰티 브랜드 정보를 얻는 곳에 대해서는 '이커머스몰에서 쇼핑할 때'(46%)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커머스몰 리뷰에서'(20.2%) 얻는다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

구매 장소는 드럭스토어(87.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커머스몰(48.8%)은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 공식 이커머스 사이트(22.8%)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이커머스에서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다른 사람들이 남긴 '리뷰'를 자주 참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1.4%가 매번 본다고 응답했다. 자주 본다고 답한 응답자도 40.6%에 달했다. 10명 중 8명 이상이 이커머스에서 뷰티 제품 구매 시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확인하는 셈이다. 리뷰를 보는 이유로는 '실제 사용감을 알고 싶어서'(64.8%), '품질을 알고 싶어서'(64.5%) 등이 나왔다.

이커머스 뷰티 시장에 대해서는 '품질 좋은 제품이 늘어날 것'(44.8%)으로 기대했다. '간편한 제품 비교'(37%), '제품 종류·카테고리 증가'(35.6%), '리뷰 신뢰도 제고'(26.4%), '빠른 배송'(20.8%) 등도 주요 기대 항목으로 꼽았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사용자 리뷰가 구매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K뷰티 브랜드들에게도 시사점을 주는 결과”라고 조언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