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일즈포스가 17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연례행사 '태블로 컨퍼런스 2025'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이 접목된 '태블로 넥스트'를 공식 발표했다.
태블로 넥스트는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인사이트 도출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태블로는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조직 전반에서 데이터 활용 수준을 한 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세일즈포스가 미국 내 550여 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6%는 데이터 기반의 업무 수행을 위한 부담이 커졌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분석 도구의 복잡성과 데이터 신뢰도 저하 등으로 인해, 실제 데이터 활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태블로 넥스트는 시스템 간 통합·연동이 어렵고 반복적인 수작업이 필요했던 전통적인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솔루션 한계를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데이터 준비부터 분석, 시각화, 활용까지 전 과정을 연결·통합한 태블로 넥스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태블로 넥스트 주요 기능으로 △AI 기반 데이터 준비 어시스턴트 '데이터 프로' △자연어 질의응답 기능인 '컨시어지' △데이터 모니터링 및 트렌드 예측 기능인 '인스펙터' 등이 있다.
위장영 태블로 코리아 사업 총괄은 “태블로 넥스트는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조직 내 전사적인 데이터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