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환경분야 연구개발(R&D)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글로벌 협력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2025년도 기후·환경R&D사업 신규과제 선정 결과를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신규 추진되는 과제는 27개 과제로 약 234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술 확보를 위해 제1차 글로벌 R&D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된 수소, CCU 분야 국제 공동 R&D 사업을 착수한다.
수소분야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미국 DOE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 태평양 북서부 국립연구소 등 12개 기관과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 내구성 향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CCU 분야는 한양대가 미국 DOE 산하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와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지속가능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기후기술개발 원천연구사업은 AI를 활용한 한반도 미래기후 예측·대응 원천 기술을 개발한다. 기존 물리법칙 등 역학 기반 기후예측 모델의 정확도와 순수 AI 기후 예측 모델의 빠른 처리속도를 결합한 AI-역학 전 지구 기후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무탄소에너지 기술개발사업도 추진된다. 차세대 초격차 태양전지, 무탄소 연료활용·초고성능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을 통해 무탄소에너지 분야 세계적 수준 원천기술 및 국내외 현장 적용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사업은 무탄소에너지와 연계해 제철 공정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액상연료(메탄올 등)를 생산하는 촉매, 공정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발전소 포집 이산화탄소를 제공받아 수전해 수소를 활용, 고상원료(합성원유 등)를 생산하는 촉매, 공정 핵심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되는 과제는 최대 6년간 지원 예정이며, 개별 주관연구기관에 선정 결과 통보 후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협약될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