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 분석·신시장 공략 필수”

'2025 시스템 반도체 얼라이언스 테크 포럼' 참석자들이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석좌연구위원, 왕성호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부회장,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박용철 성균관대 교수. (사진=이호길 기자)
'2025 시스템 반도체 얼라이언스 테크 포럼' 참석자들이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석좌연구위원, 왕성호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부회장,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박용철 성균관대 교수. (사진=이호길 기자)

국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밸류체인별 수요 기반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바이오와 양자컴퓨터 등 신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석좌연구위원은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호텔에서 열린 '2025 시스템 반도체 얼라이언스 테크 포럼' 기조연설에서 “단순 제품이 아니라 산업별 솔루션 공급 역량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 세분화로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복잡다단해지고 있는 만큼 면밀한 밸류체인 분석으로 제품별 생태계·제조·공급망·개발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가령,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프로세서·센서·통신 모듈 등의 특성에 따라 개별 반도체 공급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석좌연구위원이 '2025 시스템 반도체 얼라이언스 테크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호길 기자)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석좌연구위원이 '2025 시스템 반도체 얼라이언스 테크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호길 기자)

행사 참석자들은 선제적인 신시장 개척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위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3% 수준인데, 이를 확대하려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한다”며 “KETI는 바이오·우주·도심항공교통(UAM)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솔루션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인공지능(AI) 시장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기기 탑재) AI용 반도체가 필요하다”며 “범용 칩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넣기가 어려운데, AI 반도체 기업들이 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스템 반도체 얼라이언스 테크 포럼은 수요·공급 기업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KETI가 공동 주관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