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미래를 재설계할 프로젝트를 담은 책이 나왔다.
'전환'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55인이 모여 기획한 국가전략 제안서다. 디지털과 에너지,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우주·해양·도시 등 11개 분야에 걸쳐 복합위기 시대를 돌파할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 지구와 생명의 공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앞에서 세상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했다.
책은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을 '문명대전환'으로 규정하고, 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과학기술 감수성'과 '민주적 리더십'을 꼽았다. 특히 분산형 에너지 구조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탈세계화 대응 같은 전략적 제언으로 우리나라 산업 정책의 길을 제시했다.
AI 인재 확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부 전환, 에너지 저장장치 구축, 그린수소 산업 육성 등 구체적 과제도 촘촘히 담았다. 경제 성장만을 외치는 시대를 넘어,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를 통한 '기본사회', 문제해결형 '임무 지향 정부'라는 새로운 국가모델을 제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추천사에서 “이 책이 새로운 나라를 이끄는 연대와 공론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각계 전문가들도 “AI 전환 시대를 이끌 정책과 혁신을 제시하는 책” “대체 불가한 산업국가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래전환 지음. 학고재. 352페이지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