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 라오스에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

이종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책임(맨왼쪽부터), 이동규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이종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책임(맨왼쪽부터), 이동규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정보통신대학교(IICT)에서 아세안과 협력해 추진 중인 '라오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하고 라오스 현지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의 하나로, 한국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을 지원받아 2024년 11월부터 2029년까지 총 450만 달러 규모 예산을 활용해 추진하는 국제 협력 사업이다.

진흥원은 라오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아세안 10개국에 아카데미를 설립해 아세안 지역 디지털 경제 실현을 지원한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및 AI 인재를 확충하고 취업 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라오스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는 진흥원·라오스 정보통신대학교(IICT)·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KWISA)가 협력해 연 100명씩 2년 동안 총 200명을 교육하고, 지속 가능한 AI 및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현지 AI와 디지털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취업 연계, 교류의 날, 취업 훈련 교육 등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이번에 첫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소한 라오스를 비롯해 아세안 전 지역에서 AI와 디지털 인력 양성 중요성이 커진다”면서 “진흥원은 디지털과 AI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