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7] 한덕수 1호 공약은 AI…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7일 부총리급 '인공지능(AI)혁신전략부' 신설을 골자로 한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윤기찬 한덕수 캠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과학기술·환경·AI를 하나의 전략 축으로 통합하겠다.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기능을 통합해 과학기술과 산업혁신 역량이 AI혁신전략부에 집중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은 공약을 밝혔다.

우선 각종 정책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AI혁신전략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한다. 제조업 중심 정책으로 AI 기반 가치 창출이 제약받고 있고, 각 부처의 AI 이슈 선점 경쟁이 과열되면서 규제 정책이 남발되고 있다는게 한 후보 판단이다.

또 기획재정부 중심의 연구개발(R&D) 예산심의 절차도 개선한다. AI혁신전략부가 세부 예산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AI 혁신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부터 보호까지를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로 확대 개편한다.

윤 대변인은 “AI 진흥 기능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G5(주요 5개국)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