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문화예술경영 전공 강윤주 주임교수가 기획·제작·연기에 직접 참여한 시민입체낭독극 '콘센트(Consent)'가 오는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서교스퀘어에서 무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고 21일 밝혔다.
'콘센트'는 영국의 극작가 니나 레인(Nina Raine)의 대표작으로, 2017년 영국 내셔널시어터 초연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법정 드라마다.
법조인 에드워드와 그의 아내 키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진실과 정의, 욕망, 폭력, 그리고 '진정한 동의(consent)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성폭력 사건을 둘러싼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교차시켜 개인의 사적 관계와 공적 판단이 충돌하는 지점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에 국립극단을 통해 국내 초연돼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강윤주 교수가 설립한 협동조합 '삶의예술' 소속 시민낭독극단 '소셜드라마클럽'의 제작작품이다.
소셜드라마클럽은 2022년 '테라피', 2023년 '당선자 없음', 2024년 '디어 마이 프렌즈'와 '그리고, 봄' 등을 통해 시민 참여형 공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
강윤주 교수는 “예술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하는' 활동으로 확장해 누구나 예술적 표현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내 서교스퀘어(합정역 인근)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오는 6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