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단체관광객(MICE)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상반기 약 3만여 명이 면세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보험사 고객, 대형 크루즈 관광단, K뷰티 기반 의료뷰티 체험단 등 다양한 목적의 외국인 단체들이 신세계면세점을 중심으로 서울 관광 일정을 구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4월 한 달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중국 보험사 단체 고객만 약 5000명이다. 상반기 내 2만명 이상이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태평양보험을 포함한 주요 대형 보험사 고객들로 구성됐다.
글로벌 럭셔리 크루즈 탑승객도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하며 유입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승객 5000여 명을 태운 로얄캐리비안 대형 선박 관광객 중 약 800명이 인천 기항 일정 중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해당 크루즈 측과 추가 방문 일정도 논의 중이다.
최근 각광받는 '의료뷰티 체험 단체' 유치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 선진적인 피부과 시술, 케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관광까지 즐기는 형태의 단체 관광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의료뷰티 단체 유치를 위한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5월 한 달 간 '뷰티 체험' 단체 관광객만 약 800~1000명 가량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전통적인 쇼핑 목적을 넘어, 의료·뷰티·크루즈 등 다양한 테마의 고부가가치 관광객들이 신세계면세점을 찾고 있다“며, ”비즈니스 테마관광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쇼핑 콘텐츠와 체험형 공간을 강화해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굳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