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바이오산업 5개년 육성계획' 수립 착수…“바이오산업 중심지 도약”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2026~2030년 바이오산업 5개년 육성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2026~2030년 바이오산업 5개년 육성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바이오 산업지원 거점인 '전북 바이오허브(가칭)'를 설립하고 바이오 기업을 집중 유치하는 등 '2026~2030년 바이오산업 5개년 육성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최근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자문, 기업 지원 전략 제언 등 실질적인 정책 발굴과 실행을 위한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5개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는다.

협의회에서 마련한 5개년 육성계획 초안은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분석 △전북 산업 현황 및 문제점 진단 △전략산업 육성 방안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및 투자유치 전략 등을 포함한다, 향후 협의회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업지원센터인 '전북 바이오허브(가칭) 구축을 연구용역의 핵심 항목으로 포함한된다. 센터는 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인증 지원, 공동 활용 장비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바이오산업의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도는 첨단재생의료·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3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는 특히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의료분야인 레드바이오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2029년까지 레드바이오 기업 150개사 유치, 2026년부터 연간 1000명 규모의 전문인력양성 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진단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한다. 전북대병원은 근골격계 질환 진단 시스템을, 원광대는 근감소증 조기 진단 플랫폼을 각각 개발 중이며, 신생아 원격진료 인큐베이터 등 실증모델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바이오 소부장 분야는 메카노바이오 기술과 탄소 소재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전북대 중재적 메카노바이오기술 융합연구센터와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장비와 기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탄소 소재 의료기기 원스톱 지원체계를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독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에 '글로벌 바이오O기술협력센터'를 설치하는 등 국제 공동 연구 기반을 확대한다. 미국 보스턴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 밖에 R&D 지원 규모를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정책 연계로 전북형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 위원장)는 “바이오산업은 미래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이번 육성계획 수립은 그 시작점”이라며 “R&D와 기업 지원, 기반 인프라 조성을 적극 추진해 전북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