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올해 5월 4주차(19~25일)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철 계절가전 거래액이 전 주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고온 다습한 날씨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 이동식 에어컨 거래액은 97% 증가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129%, 스탠드형 선풍기는 140% 상승했다. 휴대용 선풍기 154%, 서큘레이터 158%로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습한 날씨 영향으로 제습기 거래액도 101% 증가했다. 스탠드형 에어컨(22%)과 벽걸이 에어컨(20%)도 각각 20%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에어컨 카테고리에서는 창문형 에어컨 거래액 점유율이 전주 6.4%에서 12.6%로, 이동식 에어컨의 점유율이 1.6%에서 2.7%로 증가했다. 다나와 측은 더위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빠른 배송으로 설치 대기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봤다.
다나와 관계자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에어컨 관련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제습기 거래액 증가율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