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태국서 '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 데이' 개최

지난해 열린 '2024 한-아세안 서비스테크 데이' 행사 모습. (사진=KOTRA)
지난해 열린 '2024 한-아세안 서비스테크 데이' 행사 모습. (사진=KOTRA)

KOTRA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 데이'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듀테크 분야 서비스기업 23개사가 참가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바이어 80개사와 일대일 전시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 교육 서비스는 OECD에서 3년마다 시행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진행된 2022년 평가에서는 팬데믹에 따른 학력 저하 우려 속에서도 교육 성취와 형평성 등에서 강점을 입증해, 학업성취가 낮아졌던 아세안 국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태국을 거점으로 글로벌사우스, 특히 아세안 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아세안 서비스테크 포럼(29일) △동남아교육부장관기구(SEAMEO)와의 MOU 체결식(29일) △아시아 에듀테크 포럼(30일)이 마련됐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아세안 등 글로벌사우스 국가들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서비스테크 분야에서도 기술 기반 협력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KOTRA는 우리 기업들이 변화에 적극 대응해 해외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은 '태국 4.0' 정책에 따라 디지털 교육 혁신을 중요한 국가 전략으로 삼고, AI 기반 학습 시스템과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분야의 스마트화와 함께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교육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태국은 한국 서비스테크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