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오픈소스 기반 DevOps 정규 학점과정 개설…코드프레소와 협력하여 차세대 개발자 양성

코드프레소 플랫폼을 통해 자율 학습과 DevOps 평가 트랙을 응시하는 모습
코드프레소 플랫폼을 통해 자율 학습과 DevOps 평가 트랙을 응시하는 모습

서강대학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DevOps 정규 학점과정을 3월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은 코드프레소(Codepresso)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과 평가를 제공하며, 최신 오픈소스 DevOps 도구들을 실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o 수업 현장에서 실무 현장으로: 서강대 DevOps 수업의 설계

이번 DevOps 과정에서는 형상 관리를 위한 GitHub, 데브옵스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Jenkins, 컨테이너 기반 빌드 및 배포를 위한 Docker, 자동화 테스트에 사용되는 Pytest, 정적 분석 도구 SonarQube, 성능 테스트용 JMeter, Grafana, Prometheus, Loki, cAdvisor 등을 활용한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까지 DevOps 전 과정을 실습한다. 학생들은 이론뿐만 아니라, 지속적 통합(CI), 지속적 배포(CD), 지속적 테스트, 코드 품질 개선 등 DevOps의 핵심 개념을 실습 중심으로 익히며, 이를 뒷받침하는 오픈소스 도구들의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습득한다.

o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습하며 DevOps 업무 전반을 학습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

학생들은 매주 단위 기술 습득 과제를 통해 기본적인 DevOps 도구를 배우고, 5인 1조 팀 프로젝트를 통해 DevOps 환경에서의 서비스 구현, 테스트 자동화, 배포,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협업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운다. 각 팀은 개발 주제를 자율적으로 설정하는데, 예를 들어 AI 기반 캡차 인증 서비스를 개발 중인 한 팀은 DevOps 환경 위에 MLOps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강대는 코드프레소와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실습 환경, 마이크로 러닝 콘텐츠, 자동화된 성과 평가 시스템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코드프레소의 플랫폼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중간·기말 시험은 코드프레소의 평가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시험 결과는 단순한 점수 외에도 학생들이 실제 개발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DevOps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에 현업에 필요한 실무 기술을 충분히 습득하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o 서강대-코드프레소 협력, 산학 공동 교육 혁신 확산 기대

박수용 서강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박수용 서강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박수용 서강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비해 대학의 교육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 현장 간의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이 졸업 후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AI와의 협업 환경까지 확장해 미래형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서강대 SW중심대학사업단이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강대학 관계자는 “이번 DevOps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드프레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전 실무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산업 현장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무 경험을 직접 쌓고, 그 역량을 실시간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