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필수의료 공백 대안' 시니어의사, 특화 진료 운영 모델로 운영 효율 높인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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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말까지 지역·필수의료에 시니어의사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진료 운영모델은 물론 의료현장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개발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지역 공공의료기관 시니어의사 운영 방안·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연구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문의 취득 후 대학병원·종합병원급 이상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거나 20년 이상 임상 경력을 보유한 60세 이상 의사를 채용한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의료취약지 보건소에 지원금을 제공한다.

복지부는 사명감을 지닌 시니어의사 전문성이 지역 의료현장에서 활용되면 고질적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이번 사업을 도입했다. 임경수 전 정읍아산병원장이 퇴임 후에도 전북 정읍시 고부면 보건지소장으로 근무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복지부는 올해 지원금 지급 대상을 기존 지방의료원뿐만 아니라 공중보건의 감소로 의사 인력확보가 어려워진 보건소까지 포함했다.

복지부와 중앙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 특수성과 시니어의사 생활 방식을 모두 고려한 진료 운영 모델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공공의료기관은 지역별 의료수요와 진료과별 특성을 반영해 일일·주간 단위 근무환경 조성 방안을 도출한다. 상시근무 외 특수전문진료, 원격 상담·협진 등이 필요할 경우 지원 가능한 진료 운영 모델도 검토한다.

마찬가지로 보건소에서는 순환 파견, 지정일제 근무, 단기 집중 근무 등 근무 유형을 다양화해 지역사회의 시니어의사 활용 효율을 높인다. 중앙의료원은 도출한 진료 운영 모델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해 시니어의사 인력 배치·관리 방안을 점차 확립하기로 했다.

시니어의사의 의료현장 재진입을 위해선 지역의료기관 요구를 반영한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일차의료가 중심이 되는 지역 보건소에서는 수요가 많은 의료서비스 관련 이론·실습 과정을 시니어의사에게 제공한다.

중앙의료원은 이밖에 지난해 4월 개소한 시니어의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니어의사 인력군 구축과 지방의료기관 매칭 등으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과 의료 격차 해소에 집중한다.

중앙의료원 관계자는 “맞춤형 진료 운영 모델은 시니어의사 인력 배치체계 확립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역 공공의료기관 유형별 맞춤형 재진입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니어의사 활용 지원 사업 성과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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