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모빌리티, 美 실리콘밸리서 통상 불확실성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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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모빌리티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5 미래 모빌리티 수퍼커넥트'를 개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배터리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국내 전기차·자율주행·배터리 기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2025 미래 모빌리티 슈퍼커넥트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KOTRA와 IBK기업은행,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에서 주관했다.

국내기업 23개사가 현지 전기차 OEM, 기술기업, 벤처캐피탈(VC) 등 40개사와 약 150건의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소속 스타트업 8개사도 참가해 현지 파트너사와 기술 협업 및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스타트업 피칭에선 9개사가 북미 바이어와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GM과 리비안(Rivian) 등 북미 완성차 기업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토크'에서는 현지 산업전망과 기술 협력 전략이 공유됐다.

북미 최대 완성차 제조사의 공급망 진입 전략,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멘토링,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 방문 등 현장 워크숍도 진행됐다.

이금하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들이 실리콘밸리를 교두보로 삼아 현지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