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엑스포 인 파리' 성료…한식 세계화 향한 국제 무대 열려

왼쪽부터 안영균 한식협회 사무총장, 사라(Sara Guilteaux) 2등 수상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이종선 파리한식협회 회장, Chef JM 우승자, 박종숙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푸드디렉터.
왼쪽부터 안영균 한식협회 사무총장, 사라(Sara Guilteaux) 2등 수상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이종선 파리한식협회 회장, Chef JM 우승자, 박종숙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푸드디렉터.
메인 프로그램 ‘한식 셰프 오브 파리(Hansik Chef of Paris)’ 큰 관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코리아엑스포 인 파리(Korea Expo in Paris 2025)'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36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총 3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은 이번 박람회는 한식은 물론, 한국의 문화·산업·콘텐츠를 전방위로 소개하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박람회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한식 국제 요리 경연대회 '한식 셰프 오브 파리(Hansik Chef of Paris)'가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대회는 파리한식협회가 주최하고 코리아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약 100여 명의 셰프들이 참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결승에 오른 5명이 한국 전통 요리를 주제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보쌈, 아귀찜 등 익숙한 한식 메뉴가 주제로 제시됐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창의력과 기술을 뽐냈다.

영예의 1위는 셰프 JM이 차지했고, 프랑스 출신 사라 길토(Sara Guilteaux)와 하피다 부제니(Hafida Bouzeni)가 각각 2위와 3위를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의 한식에 대한 이해도, 창의성, 조리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결승전은 파리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공개 무대 형식으로 진행돼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요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한식 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종선 파리한식협회장은 “한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코리아엑스포 조직워원회가 1위와 2위 수상자에게 부상을 제공하고, 현장 운영 인력 지원 등으로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연출 및 촬영은 더노아전프로덕션이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한편, '2025 코리아엑스포 인 파리'는 K-푸드 외에도 K-팝, 뷰티, 콘텐츠, 산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브랜드와 문화를 전시하며 프랑스 현지 및 유럽 전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이 가진 경쟁력과 문화적 깊이를 세계 무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