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테크노파크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선박의 국내기업 동남아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HDPE 연구기업과 말레이시아 현지기업 등이 협력하는 HDPE 선박 해외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7일 쿠알라룸프르 비 앤 더블유 디펜스(V&W Defence) 사옥에서 HDPE선박 전문설계회사인 그린산업기술과 말레이시아 현지 보트 생산기업 비 앤 더블유 디펜스(대표 제임스 리우), 현지 용접기기업인 웰드히트 이큅먼트 (대표 아이번 헹), 국내 HDPE 선박재료 기업 에코마린, 스위스가 본사인 PE용접기 전문업체인 레이스터사와 HDPE 특수목적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15m급 쌍동형 해양경비정과 10m급 해군출동정 시제선 건조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으로 개발 시제선은 올해말에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행사 및 미디어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국제해양항공전시회(LIMA '25)에서 그린산업기술 등 국내기업에서 말레이시아 국방부 차관, 육군참모총장, 부경찰청장 등에게 친환경 HDPE 선박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 건의했다.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친환경적이며, 안전성이 높고 특수목적에 적합한 HDPE 선박에 대해 긍정적인 반면, 말레이시아에서 활용 실적이 없는 HDPE 특수목적선 도입을 위해, 시제선을 통한 검증을 요구해 말레이시아 시장을 진출할 방침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벤처부와 전라남도 목포시·여수시·영암군 지원을 받는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섬유강화 플라스틱(FRP) 어선을 대체할 수 있는 HDPE를 이용한 친환경 어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HDPE 특수목적선 개발 협약식에 참여한 그린선박기술 등이 특구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전남 친환경 HDPE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증 기반의 해외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국내 HDPE 선박 기술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도는 이를 위한 HDPE 선박관련 중소기업의 국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