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비부부 공공예식장 25곳→65곳 대폭 확대

자료=서울시 제공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청년들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총 37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서울시의 지난해 혼인건수가 4만2471건으로 2022년 대비 18.9%가 증가한 가운데,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스드메(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도 함께 급증해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서울시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은 4대 분야 16개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청년 맞춤형 '실내' 웨딩홀 확충 △더 아름다운 결혼식 '실외' 웨딩홀 발굴 △더 아름다운 결혼식 참여커플 인센티브 강화 △검소하고 실속있는 결혼문화 확산이다. 2026년까지 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하우스웨딩이 가능한 남산 카페, 콘서트형 웨딩이 가능한 공연장, 한옥뷰·선셋뷰 등 실내외 공공예식장 40곳을 추가 조성해 예비부부들의 선택지를 넓힌다. 현재 운영 중인 25곳의 공공예식장이 65곳으로 크게 확대된다.

우선, 지하철 1호선 대방역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을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한 공공예식장 '피움서울'은 오는 7월 개장한다. 남산자락 창조산업허브 오페라홀이 복합웨딩홀로 조성(2027년)되며,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기부채납시설을 활용해 복합 웨딩홀(2028년)이 들어선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부지 내 결혼식장은 대관료 무료에 최대 3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중랑구 기부채납지에 문화복합컨벤션(2029년), 옛 청담고 부지에 디자인센터 청담(2030년)도 생긴다.

또 시민이 추천한 공공장소를 공공예식장으로 리모델링하고, 공공예식장이 아닌 공공시설을 결혼식장으로 승인하는 등 검소하고 실속있는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한다.

참여 커플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스드메 비용, 생활·육아용품 구입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이내 바우처, 커플 건강 검진비와 신규 예식홀 첫 예식 연출비 300만원 등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바람은 하나”라며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신랑, 신부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는, 청년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