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종근당과 배곧 바이오단지 부지 매매계약…사업 '본궤도'

2만4000평 부지…첨단 바이오의약품 연구단지 조성
시, 바이오 특화단지 선도기업 유치로 성장동력 확보

종근당이 시흥시에 조성하는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 조성 조감도.
종근당이 시흥시에 조성하는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 조성 조감도.

경기 시흥시는 종근당과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내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 10일 맺은 투자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시의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시흥시 배곧동 302번지 7만9791㎡(약 2만4000평) 부지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은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첫 번째 선도기업 입주 사례다.

종근당은 올해 안에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함은정 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이번 계약은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자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