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임상 1상 IND 승인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 중인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 중인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PHI-501의 안전성, 내약성, 초기 효능을 평가한다. 회사는 앞서 국내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1상 시험 수행을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MOU)을 맺은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의 순환종양핵산 분석기술을 활용해 임상 시험의 정확도를 높인다.

PHI-501은 암 종양의 생존과 성장에 관여하는 두 신호 전달 경로에 동시 작용하는 pan-RAF·DDR 이중 저해제다. 회사는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주요 부작용인 'BRAF 야생형 종양에서의 종양 촉진' 극복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BRAF 저해제와 교차저항성을 형성하지 않아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은 PHI-501이 글로벌 항암 신약으로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회사가 보유한 신약개발 역량과 기술력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