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통돌이 세탁기 모델을 늘리고,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LG전자가 올해 1월 출시한 'LG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25㎏)'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같은 용량의 통돌이 판매량보다 70%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드럼 세탁기가 세탁기 시장 주류인 가운데 이례적인 판매량 증가 수치다. 국내 세탁기 시장에서 통돌이 세탁기 비중은 약 30%(약 6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LG전자는 'LG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25㎏)'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23㎏와 21㎏ 등 기존보다 작은 용량의 모델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판매 채널도 이마트와 하이마트로 확대했다. 종전까지 LG전자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브랜드샵(OBS)에서만 판매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 구조를 일부 개선를 개선,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게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LG전자는 LG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 전면부 높이를 기존 제품보다 6.7㎝ 낮췄다. 세탁조 안쪽까지 쉽게 손이 닿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탁 메뉴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고령층 고객 의견을 반영해 물 높이, 행굼, 물온도 등 아이콘 크기를 키웠다.
LG전자는 LG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에 국내 전자동 세탁기 중 처음으로 자동세제함을 적용했다. 세탁물 무게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를 알아서 투입한다.
통돌이 세탁기는 가격 측면에서도 드럼 세탁기 대비 경쟁력이 있다. 25㎏의 LG전자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는 144만원으로 드럼 세탁기 중 가장 낮은 가격대(159만원)보다 약 15만원 저렴하다.
LG전자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 전 라인업에는 핵심 부품 기술력인 AI DD 모터가 탑재됐다. AI가 세탁물을 감지해 세탁물 재질에 따라 세탁한다. 이외에도 구독으로 이용 시 제품 분해 세척, 세탁조 스팀 관리, UV 자외선 관리, 배수필터 세척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