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추진단 6차 회의 개최

산단 연계 교통망·기반시설 공급 등 현안 집중 논의
내년 하반기 팹 부지 조성 착공 목표…보상 절차 본격화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산단 조성지원 추진단 회의를 진행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가산단 조성지원 추진단 회의를 진행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30일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가산단 조성지원 추진단 6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업 이전단지 조성계획이 포함된 국가산단계획 변경, 국도 45호선과 백옥대로 등 산단 연계 교통망 구축,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공급 방안, 발전소 건설 및 완충저류시설 진행 현황 등 올해 국가산단의 주요 추진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용인시는 2023년부터 이상일 시장을 단장으로 추진단을 운영하며 산단 조성 각 단계별 현안을 점검해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보상계획 공고와 조서 열람, 의견 청취를 진행했으며, 시는 이달 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액 평가, 잔여지 범위, 이주대책 수립 등 사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감정평가와 주민 보상 협의가 본격화되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 팹(Fab) 건설을 위한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국가산단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보상과 이주 문제가 원활히 풀리도록 노력하겠다”며 “LH 등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산단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