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립부 탄 인텔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전략을 대폭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수십억 달러를 들여 개발한 '18A(1.8나노)' 공정노드의 수주 활동을 중단하고, 차세대 공정인 '14A(1.4나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이 자사 제품(팬서레이크)과 18A로 기계약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제품은 예정대로 생산하되 추가 수주를 위한 영업을 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18A는 인텔이 올해 말 양산을 앞두고 있는 최첨단 공정이다.
로이터는 이러한 전략 변경 검토의 배경으로는 TSMC가 2022년 말 대량 양산에 들어간 N3(3나노) 공정노드와 18A와 기술 수준이 비슷해 시장 경쟁력이 낮은 것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에 탄 CEO가 18A 공정의 외부 고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고, 해당 공정에 대한 수주 활동 중단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사회는 이르면 이달 중 회의를 열고 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 전략 수정이 현실화된다면 인텔은 TSMC가 올해 말 양산에 돌입하는 N2(2나노) 공정와의 경쟁을 위해 14A 공정 노드 양산에 자원을 집중할 전망이다. 기존 14A 양산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인텔은 로이터에 이같은 내용은 '루머'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