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다가 중소형 숙박업주를 위한 AI 기반 인사이트 서비스 '펜션플러스(Pension+) 온다AI'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대형 호텔 체인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데이터 기반 수익관리 기능을 모바일 앱 하나로 제공, 중소형 숙박업소도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과 마케팅 기획을 가능하게 했다.
온다AI는 실시간 경쟁업소 모니터링, 지역 이벤트 기반 수요 예측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예를 들어 보령 지역 펜션 운영자는 머드축제 기간 인근 숙소 가격을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정선 숙박업주는 아리랑제 시기에 전통문화 패키지를 기획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전문 컨설턴트나 수익관리팀을 두지 않아도 동일한 효과를 제공한다.
온다는 자사 4만 개 숙박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기능을 구현했다. 현재 약 4000개 숙박업소가 온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 중이며, 3만 개 업소가 온다허브 예약중개플랫폼을 간접 활용하고 있다. 온다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바일 중심의 버티컬 AI(Vertical AI)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IT에 익숙하지 않은 업주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AI 기반 데이터 인사이트로 중소형 숙박업주도 대형 체인에 준하는 운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