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보안솔루션 기업 모코엠시스(대표 김인수·윤영호)가 흥국화재해상보험의 문서중앙화 솔루션 도입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제로 트러스트 등 최신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반영한 보안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존 개별 PC와 공유 폴더에 분산 저장된 문서 관리 체계의 보안 취약점을 해소하고, 랜섬웨어 등 지능형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 사이버 보안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하면서 기업의 보안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2031년까지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액이 현재의 5배인 2750억 달러(약 37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정보자산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모코엠시스 관계자는 “보험업계는 고객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거 보유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개인정보의 수집·이용·제공·파기 등 전 과정을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어야 실질적인 정보자산 보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축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AI 어시스턴드 연계를 위한 개발이 포함된 점이다. AI가 보안 분야에서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내부 문서를 학습한 질의응답 챗봇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흥국화재 임직원은 문서 검색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모코엠시스는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 구성 등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개발 방안을 선제적으로 도출하여 미래 지향적인 문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인수 모코엠시스 대표는 “문서중앙화 솔루션 개발 및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흥국화재의 디지털 자산 보안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안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고, 보안 캐비닛 플랫폼에 AI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문서 관리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