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은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의료기관인 후에중앙병원과 인공지능(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 공급과 함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1894년 설립된 후에중앙병원은 5500병상 규모를 갖춘 베트남 중부 최대 종합병원이자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의료기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하루 300건 이상의 내시경 환자를 수용하는 내시경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센과 후에중앙병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 내 '웨이메드 엔도'를 도입, 수련 중인 내시경 전문의들에게 AI 기반 진단 기술을 직접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팜느히엡 후에중앙병원장은 “베트남 중부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의료 기관으로, 위·대장 내시경 스크리닝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웨이메드 엔도 도입은 우리 병원이 내시경 진단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역사와 권위를 갖춘 후에중앙병원과의 협력은 '웨이메드 엔도'의 임상적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베트남 전역으로의 도입 확대와 함께, AI 내시경을 통한 소화기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