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T 2025]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9일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이행 국가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이 9일 개최하는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이행 국가지원사업 설명회' 포스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이 9일 개최하는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이행 국가지원사업 설명회' 포스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원장 고상연)은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9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 211호실에서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이행 국가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9~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기업 및 업무 담당자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설명회에서는 광주지역 중소·중견 기업들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사업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이 참여해 에너지 효율 혁신 선도 프로젝트(KEEP+),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등 중소·중견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 규제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정책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RE100(신재생에너지 100%) 대응전략을 주제로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가 특강한다.

시는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 구축 등 산업부문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과 역량 강화를 위해 '광주기업탄소액션'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기업탄소액션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배출권을 모의 거래하는 것으로,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광주시의 기업 탄소중립 전환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시는 적극적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고상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장은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재생에너지전환과 저탄소 공정전환은 쉽지 않지만 기업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이번 설명회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이행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광주시의 기후환경, 에너지, 자원순환, 녹색건축, 환경교육 관련 종합연구 및 진흥을 지원하여 탄소중립도시 광주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2023년 조직 기능강화 및 확대에 따라 기존 국제기후환경센터에서 현재의 기관명으로 변경됐다.

한편, '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Fair) 2025'는 호남권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기후환경 전시회로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시 품목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열) △수질환경 △대기환경 △폐기물처리 △환경신기술 △자원순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기후환경 관련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인 동반성장페어에는 대기업 80여개사, 중소기업 130여개사가 참여해 기업 간 매칭, 사례발표, 정책설명회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OTRA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참가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전시장 내 '덱스터(deXter) 스튜디오'를 조성해 참가기업에 제품 사진촬영과 수출플랫폼 '바이 코리아(buy KOREA)' 상품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 지원에 힘입어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한전 동반성장관'도 운영한다.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 포스터.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 포스터.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