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에버모어테크놀러지스, 글로컬대학·에너지ICT산업 발전 업무협약

이주희 동신대 총장(가운데)이 마이클 리 에버모어테크놀러지스 의장(왼쪽에서 7번째)과 동신대연합의 글로컬대학 UCC N-캠퍼스와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이차전지-에너지ICT 연계 융합 교과 및 실무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가운데)이 마이클 리 에버모어테크놀러지스 의장(왼쪽에서 7번째)과 동신대연합의 글로컬대학 UCC N-캠퍼스와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이차전지-에너지ICT 연계 융합 교과 및 실무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부 2025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아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UCC)을 추진하고 있는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에버모어테크놀러지스와 글로컬대학 UCC 및 이차전지·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동신대연합의 글로컬대학 UCC N-캠퍼스와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이차전지-에너지ICT 연계 융합 교과 및 실무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는 등 지역의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학·연 네트워크 기반의 국제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 글로벌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석사 연계과정,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커리큘럼 구성, 국제연수 프로그램 개발, 현장실습, 인턴십, 멘토링, 취업특강으로 에너지 신산업 특화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버모어테크놀러지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 4월 나주에 '에버모어 아크센터(ARC)'를 개소하며 차세대 전지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의 거점으로 부상했다. 소재 합성부터 성능 검증까지 수직 통합형 개발 체계를 갖췄으며, 특히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경쟁력이 뛰어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동신대학교가 오랫동안 에너지신산업을 특성화분야로 육성해오고 있고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로 전남을 혁신하는 지역공공형 강소연합대학 UCC 추진 기획안으로 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았다”며 “나주에서 에너지신산업 분야 연구개발을 하는 글로벌 기업과 협약을 맺게 돼 의미가 깊고 앞으로 함께 글로컬 협업 모델을 구축해 전남을 미래 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마이클 리 에버모어테크놀러지스 리 의장은 “최근 배터리 소재 분야의 경우 한국에서 기술과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에버모어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과 글로컬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활발한 교류가 핵심이며, 오늘 동신대와 맺은 협약이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