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준식 김대중재단 진안지회장이 7일 전북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진안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 회장은 전북 진안군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 안호영 국회의원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거쳤다. 최근에는 김대중재단 진안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고 회장은 유능하고 효능감 있는 정치를 강조했다. 특히 인구소멸지역인 진안군의 특성을 고려한 실용주의적 성장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낭비성·전시성 사업 전면 재검토 등 재정행정 혁신 △미성년·학생 등의 평생학습 권리 보장 △노후점포 등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공동체 돌봄 도입 △일자리 우선권 △농민·청년녿 등의 스마트 영농 전환과 농업 유통구조 전면 개편 △농자재 무상공급 등이다.
고 회장은 “필요한 일은 당장 실행하고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하게 조정하는 등 10원도 낭비하지 않는 실용주의 재정을 통해 생각과 목적이 없어 못 하는 무능한 정치를 바꾸겠다”며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대변화를 만들겠다. 4년을 10년만큼 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