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엑스레이 기반 인공지능(AI) 건강 스크리닝 솔루션 '딥캐치 엑스(X)'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딥캐치 X는 한 장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으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AI가 대동맥의 3차원 최대 직경, 심장의 크기 등 주요 구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해 쉽게 건강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대동맥 박리, 파열 등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는 중증 심장 혈관 질환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은 골든타임 내 선제적 건강관리와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높인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7개 지부를 운영하며, 연간 평균 400만건 이상 검진을 실시한다. 한 해 촬영하는 검진용 엑스레이 영상은 300만건에 달한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솔루션 도입은 기존 의료영상의 활용 가치를 한층 확장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며, 전국 최대 규모의 검진기관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딥캐치 시리즈가 정식 출시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전국 단위로 도입되고 있는 만큼 AI 건강검진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