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는 경기 수원시 세인트마리여성병원에 부속 시설 '마미톡키즈발달클리닉'을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세인트마리여성병원은 수원 지역 여성과 아동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에 신설하는 마미톡키즈발달클리닉에서는 아동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치료 영역은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인지치료, 그룹치료 등이다. 각각 언어능력, 감각발달, 인지력,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내용을 구성했다. 단일 치료 중심이 아닌 아동 개인 발달 특성을 종합 평가한 후 통합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먼스케이프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을 통해 확보한 콘텐츠와 디지털 플랫폼 역량, 발달클리닉 2개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아동 발달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세인트마리아여성병원은 이번 발달클리닉으로 임신·출산·육아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적인 모자보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상기 휴먼스케이프 파트장은 “코로나를 거치며 발달지연과 치료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미톡은 임신·육아 정보 중심 서비스에서 발달치료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면서 “세인트마리여성병원의 의료 전문성과 마미톡의 사용자 중심 플랫폼 역량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세인트마리여성병원 대표원장은 “기존 산부인과·소아과 진료 노하우와 새로운 발달치료 서비스를 결합해 임신부터 아동 발달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지역 내 아동 발달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