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시가 서울 서부선과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경기도와 협의에 나섰다.
안양시는 최근 이계삼 부시장 주재로 시청 부시장실에서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등 도 철도 관계자와 만나, 서울 서부선·위례과천선 연장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안은 서울대입구에서 비산동, 평촌신도시까지 12.8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688억원이다. 위례과천선 연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관양동, 비산동, 안양시 원도심을 거쳐 광명역까지 14.7km를 잇는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9356억원으로 추산된다.
안양시는 지난해 5월과 11월 두 노선을 각각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건의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가 두 사업을 검토 대상으로 심사 중이다. 앞으로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국가 상위계획 반영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계삼 부시장은 “새 노선이 개통되면 관악산 등 지리적 장애로 1시간 이상 우회하던 서울 접근 시간이 크게 줄고, KTX 광명역과의 연계성이 개선돼 시민 통행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며 “박달스마트시티, 안양교도소 이전, 시청사 부지 기업 유치 등 안양시 주요 전략사업에도 힘을 실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